이 이야기는 국내 낚시터에서 주로 일어난 실화 괴담이라고 합니다.
낚시터 괴담 2편
첫번째 이야기
용인에 있는 관리형 저수지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연안 좌대에서 밤낚시를 하던 중 새벽 3~4시 쯤 화장실가던 중 관리실에서 사장님이 저희 쪽으로 오시면서입질 없으면 술이나 한잔 하시자며 오시다가 말없이 관리실로 돌아가셨습니다.
처음에는 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싶어 습관처럼 물가에 눈이 갔습니다.
그리고 전 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젊은 여자가 물속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오는데 순간 진짜 욕이 나왔습니다.그 욕과 동시에 그 여자가 저를 휙- 하며 쳐다보는데 , 숨이 탁 멎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좌대 안으로 들어가 문닫고 덜덜 떨다가 잠들었는데아침에 사장님이 좌대에 오시더니 새벽에 소주 한잔 이라도 하려다가 죽는줄 알았다며 새벽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시는데 오다가 귀신 나오는거 보는 바람에 돌아갔다 하시더군요
사장님만 보이는 줄 알고 사장님도 그냥 모른채 뒤돌아 도망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몇년 전 낮에 자주가던 소류지였는데 밤낚시도 몇번 한 곳이었고 그 날은 오후 7시경 도착했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차하는 곳 맞은편은 과수원이었는데 그 곳을 좋아하는데 갈려면 상류 쪽을 돌아 사람들의 발길에 만들어진 길이있고 그 곳을 지나려면 작은 무덤이 두개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 안쓰였었는데 그 날 따라 조금 신경쓰였습니다.
무덤 사이를 통과하고 과수원쪽에서 낚시대를 펴는데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는데 처음간 곳이라면 낯설어서 그렇지만 몇번 가본곳이었는데도 이상하게도 그 날 따라 등뒤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겁도 나서 몇번을 뒤돌아보고 플래쉬로 이곳저곳을 비춰봐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심 또한 사람이 충분히 익사 할 수 있는 수심이라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무언가 나를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그날따라 섬뜩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 보면 여자가 남편 마중 나갈 때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와 같은 휘파람 소리가 논쪽에서 들려 여자는 잠시 멈칫하더니 우산과 플래쉬를 손으로 다시 한 번 움켜잡고 옆눈질로 논을 쳐다보고 달리기를 시작하는 장면과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도 옆 눈질로 뒤와 물가를 쳐다보며 낚시대를 접기 시작했는데 3대를 폈는데 접는 시간은 불과 30초정도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무덤 사이를 통과해야 하는데, 앞이 캄캄했습니다.이미 주위는 칠흙같이 어두웠고, 들어올 때 무심히 쳐다 본 무덤가의 신발이 생각나는데 미친듯이 풀숲을 헤치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플래쉬는 겁이나서 멀리 못비추고 발 앞만 비추며 뛰면서도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차에 탔고, 시동을 급하게 걸고내려오면서 룸미러로 뒤를 무심결에 쳐다봤는데 근데 소류지 끝에 누군가 서있는 듯한 형상이 보이더라구요.
그 뒤로 혼자서는 절대 밤낚시를 안합니다. 또 지금도 그 소류지 근처도 가지 않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254144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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