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썰 3

펌)용기 고백 어쩌구 뒷이야기야..!

길어ㅠㅠㅠㅠㅠ 암튼 그래서 그때 동네 산책로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때가 또 밤이기도 하고 추워서 산책로에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멀리서 걔 실루엣이 보이더라 진짜 중고딩때 그 사람 많은 복도나 급식실에서도 걔 실루엣만 딱 보였는데 그때 생각나더라고…ㅎㅎ 멀리서 실루엣만 보이다가 얼굴도 보이고 이제 어떤 색깔 옷을 입고 나왔는지도 보이는 거리에서 와 진짜 심장이 터질거 같더라 그냥 발이 안 움직여ㅋㅋㅋㅋ 그래서 난 그냥 서 있었는데 걔가 웃으면서 오더니 뭐야 왜 안오고 서있어 이러는데 하.. 진짜 오랜만에 얼굴 보고 하는 대화였음 그 정도로 어색했다 이 말이야 얘들아….. 만나서 주변에 앉을 데 찾고 있었는데 걔가 먼저 말을 꺼냈어 아까 전화할 때 우는 거 맞았냐고 그래서 내가 아무말 없길래 안 듣고 있는 줄..

펌)얘들아 고백은 역시 용기가 중요한거 같다

지금은 21살인데 내가 진짜 학창시절 내내 좋아하던 애가 있었어 짝사랑 오래 해 본 애들이라면 알겠지만 진짜 그 애 때문에 하루에도 기분이 몇번씩 좋았다가 또다시 나빠지고 밤마다 울고 학교에서는 걔 신경쓰느라 바쁘고ㅋㅋㅋㅋ 뭔지 알지..?ㅋㅋ 뭐 이러면서 5-6년이 지났는데 하필 고3때 딱 같은반이 되더라 내가 그 애랑 중학생 때까지는 친했는데 고등학생 되면서부터 좀 멀어졌어 걔는 나 봐주지도 않는데 나만 몇년째 좋아하는게 한심하기도 하고 공부 때문도 있고… 근데 하필 고3때 같은 반이 되니까 신경쓰여서 미쳐버리겠는거야 정작 걔는 나 신경도 안쓰고 맨날 앞자리 앉아서 공부나 열심히 하는데…. 이때도 엄청 힘들었음ㅋㅋㅋㅋ 나만 아직도 그 애 신경쓰는게 너무 억울해 죽겠고 분했어서ㅜㅜㅜㅋㅋㅋ 아무튼 나중에는..

펌)1 갑돌갑순 신혼이야기

1 빼빼로 데이 얘기 안썼죠 ㅋㅋ 일주일전 얘기를 해보겠음!! 우리는 00데이 때 상술에 넘어가지 말자며 정 먹고싶을때 하나사서 나눠먹는 정도였음 ㅋㅋㅋㅋ 결혼도 했겠다 00데이 들어가는 날은 그냥 '상술에 넘어가지말자! '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안했음 퇴근하는데 갑돌이가 빨간불일때 뒷자석에서 쇼핑백을 꺼내더니 주는거임 "헐... 뭐야..? 설마 ㅋㅋㅋㅋㅋ" "그 설마가 맞아 ^_^" 이러더니 파란불되길래 룰루랄라 출발을 했음 ㅋㅋ 사이즈부터 쇼핑백에 담길 정도인가..!! 연애할때 못느껴본 감정으로ㅋㅋㅋ 쇼핑백을 열어보니까 초콜릿상자가 들어있는거임 초콜릿가게가 우리회사 윗층에 있는건데 홈메이드라고 해서 맛있고 내가 엄청 좋아해서 갑돌이한테 맨날 말했었거든요 ㅋㅋ ㅠ 딱보고 든 생각이 '나 회사끝날때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