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8 4

2ch 펌) 초딩들의 이지메가 불러 온~

20년이 넘은 얘기고, 엄밀히 말해 당사자가 아니기에 상세한 내용까진 몰라서 미안. 내 고향은 도시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인, 시골이라기엔 좀 미묘한 곳이었다. 최근까진 농촌, 현재는 완전한 베드타운. 뭐랄까, 촌뜨기가 힘 좀 썼네란 느낌이 강한 마을. 초등 2년 때 전학해 온 A와 친해졌다. A양은 상당한 괴짜로, 00(유명한 요괴연구가)과 00(코메디언)을 더해 둘로 나눈 듯한 사람. 반면 얼굴은 상당히 귀여웠고, 여배우 00을 닮았다. 밝고 재밌고, 좋은 의미에서 엉성한 성격이라 금새 인기인이 되었다.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꽤 많았을거야. 하지만 5학년 무렵 A양에 대한 이지메(왕따)가 시작됐다. 계기는 보스여자그룹의 질투였다 생각해. 자세한 내용까지는 잘 몰라. 보스남자그룹도 동조했고, 시작은..

펌) 용한 점쟁이 썰(스압)

공포게시판에 점쟁이 관련 글들이 많군요. 갑자기 생각나서 저도 점쟁이에 대한 일화를 말씀 드릴께요. 무당인지 점쟁이인지 모르지만 ...... 용하다고 소문이 난 집이 있습니다. 점쟁이들도 자신만의 특유의 분야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A 점쟁이는 사업운이나 궁합을 잘 보고 B 점쟁이는 사람의 운명을 잘 맞추고 뭐 이런식으로 특화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릴 점쟁이는 B에 해당 하는데요..... 이야기 들어갑니다. 이야기 1. 한 쌍의 연인이 결혼을 앞두고 궁합을 보기 위해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점쟁이는 여자에게 그리고 남자에게 이 남자는 팔자가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만약 결혼 한다면......색시는 이 남자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건드리지 말라는 것은 남자에게 잔소리나 ..

펌)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1

안녕하세요 늦비에 올라가는 불쾌지수에 날로 짜증만 늘어가는 여자에요. 직장에서 톡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어제 잘 다니던 직장에서 킬당하고 시간이 남아돌아 심심해서 오싹한 친구얘기 한번 할까합니다. (아 혹시라도 볼지모르는 나 모함한 김대리,,,.. 복수할꺼야)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

펌)학교에 찾아온 미친 무당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우습기는 한데 ㅋㅋㅋ 친구들한테 얘기하기에는 좀 섬뜩할 수 있는 이야기라 여기서 풀어 볼게 내가 중학교 다닐 때 한참 먹을 걸 좋아했던 때가 있었거든? 쉬는 시간마다 매점 가서 빵 먹고 하교할 때 나가면서 빵이랑 그 파란색 팬더 주스 알아? 그거 먹으면서 나가는 게 거의 고정된 일과였어 그날도 평소와 다를 거 없이 빵을 먹으면서 하교하고 있었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아가, 잠시만- 이러면서 날 부르는 거야 솔직히 갓 스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젊었거든? 그런데 나한테 아가라고 하니까 약간 띠용이었어 그래서 아가요? 저요? 이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기랑 잠깐 이야기 좀 하자는 거야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그러니까 무서웠는데 젊고 힘도 별로 없어 보여서 안일한 생각으로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