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썰썰썰/단편공포 썰썰썰 26

미술실에서 고등학교 때

예전에 고등학생때 반아이들이랑 늦은 시각에 학교에 남아서 미술실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잡담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1학년때였는데 당시는 애들과 사이도 좋았고 스스럼 없이 잘 지내서 장난도 치고 늦은시간까지 남아서 그림을 그리지만 재미있었던게 생각이 납니다. 그당시 남아있던 애들은 절 포함해서 4명이였고 13평 남짓한 작은 미술실에서 따로따로 각각 자리를 잡아 소묘를 하고 있었죠. 그때 한아이가 문득 이런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우리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밖에 나가서 먹을거 사오기 할까?" 마침 배도 고프고 출출했던 참이여서 모두들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자기가 가겠다고는 하지 않았죠. 이유는 저희가 있던 소묘실이 가장 끝층인 5층이였는데 내려가려면 가운데 중앙통로계단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저희..

[일본2ch 괴담] 호텔 미제 사건

이 이야기는 일본 2ch에서 올라왔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일본2ch 괴담] 호텔 미제 사건 일본 기후현 북부에 있는 한 온천 마을 여관에서 일하는 친구가 마을 전설이라고 저한테 해준 얘기입니다. 이 친구는 대학 방학기간 동안 잠시 일하고 있는데 여관의 사장님이 회식자리에서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된 얘기라고 말해줬다고 합니다. 관광지에 안 좋은 사건이 있었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매출에 지장이 오는만큼 아직도 그 지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쉬쉬하며 이미지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곳은 마을 전체가 높은 산간에 있어, 겨울이 오면 눈 속에 파묻힌다고 하는데 그 마을에서 2km 가량을 더 들어간 곳에, 개나 고양이같은 반려동물을 데리고도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 있는데 바로 그 호텔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만화가게 여자 귀신

이 이야기는 서울 전농동에서 A 씨라는 사람이 겪은 실화 이야기 라고 합니다. 만화가게 여자 귀신 ​ 당시 문제가 됐던 만화 가게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지하 1층에 위치했고, 가게 주인은 만화가게를 인수한 지 한 달밖에 안된 시기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 아이들이 만화책을 몇 권 보면서 짜장면을 먹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는데 ​ 바로 구더기였습니다. ​ 곧바로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책임이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렸고 열이 계속 받았지만 가게 주인은 아이들이 만화책을 몇 권을 봤나 장부에 체크하던 중 건물주가 오길래 이번달 임대료를 건네주려던 도중 ​ 한 여자아이가 만화책을 집어던지고 비명을 지렀는데 건물주와 A씨가 급히 다가가 보니 만화책 안에 구더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그걸 본 건물주..

무당집에서 알바한썰

귀신을 직접 본 적은 없다 그런데 당집알바하면서 귀신들렸다는 사람은 좀 봐왔었다 그래서 그냥저냥 뭐 귀신이 방문을 두들겼다느니 뭐니 그런 허무맹랑한 소리는 그냥 지금도 ***처럼 들리고 내가 직접 본 귀신들린 사람들 썰을 좀 풀어볼까해 흔히 무당을 사기다 아니다 말을 하는데 내가 판단하기엔 당집은 거의 50%는 사기고 30%는 그냥 정신병자 20%는 나도 모르겟다. 나도 귀신 이런 건 절대 안 믿거든 그런데 이 나머지 20%의 신내림은 지금도 뭔지 모르겠다. 내가 당집알바를 하게 된 건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당시 여친 어머니 진짜 친한 친구분이 무당이었거든 그리고 어머니가 좀 미신이나 뭐 이런 쪽으로 관심이 많고 엄청 잘 지키시는 분이었다. 아마 그래서 무당친구분도 사귀신 거겠지 그리고 그 어머님이 영향..

산길의 괴담

대학 시절, 동아리 친구와 둘이 한밤 중에 드라이브를 한 적이 있었다. 즉흥적으로 인근 도시의 라면집까지 멀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뱀처럼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오게 되었다. 낮에는 몇번 지나간 적 있던 길이었지만, 밤이 되니 이것이 같은 길인가 싶을 정도로 기분 나쁜 분위기였다. 운전을 하고 있던 것은 나였지만 나는 겁쟁이였기 때문에 운전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는 라면집에서 술을 한 잔 걸쳤기 때문에 조수석에 앉아 무책임하게 가벼운 말들을 던져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 녀석이 목소리를 낮추고 속삭였다. [이 고개에는 말이지, 여러가지 이상한 이야기가 있어.] 나는 들은 적이 없는 소리였지만 [뭔데, 뭐야? 무슨 이야기야?] 라고 물었다간 그 놈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서 겁을 줄까 걱정이 됐..

농구선수 처형 살인사건

농구 유망주가 팀을 이탈하는 등 적응을 못하다가 결국 처형을 죽인 살인범으로 전락했다. 경복고 재학시절 휘문고 방성윤과 고교 랭킹 1~2위를 다툴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던 정상헌. 그는 192cm의 장신으로, 농구선수로서는 타고난 체격이다. 여기에다 넓은 시야에 스피드, 어시스트와 득점력까지 겸비했다. 대학에서도, 프로에서도 정상헌을 탐냈다. 그는 고려대를 선택했다. 하지만 대학 진학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정상헌은 빛을 잃기 시작했다. 규율이 센 대학 농구팀의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선후배 관계도 좋지 않았다. 결국 정상헌은 잦은 팀 이탈을 반복했고, 3학년 때 자퇴하면서 대학 생활을 청산했다. 프로농구팀에서는 정상헌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어떻게든 자기 팀에 합류시켜 전력을 보강하려고 했다. ..

신내림

이 이야기는 부산 서구에서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어떤분이 인터넷에 투고하면서부터 알려진 경험담이라고 합니다. [국내 실화 괴담] 신내림 신내림의 과정 특별히 무섭거나 그로테스크한 경험은 아니지만, 실제로 저희 동네에서 일어난 일이고, 당사자가 아직 살아계시는 실화라서 이야기를 제보합니다. 방송에서 무당이나 신내림이 나올 때면 저것이 환각상태인지, 정말 빙의상태인지 혹은 사기인지 알수는 없지만 이렇게 많은 목격자가 존재했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 0년 전, 당시 동네에 A라고 하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특별한 구석이 없는 평범한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더운 여름 밤. 자정을 넘긴 시각에 방에서 잠을 자던 A씨는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맨발에 잠옷차림으로 어딘가로 달려갔는..

청구야담 - 이여송을 훈계한 노인

선조 시절 임진왜란 때문에 명나라 장군 이여송이 황제의 명령을 받아 우리나라를 도우러 왔었다. 이여송은 평양에서 승리를 거두고 성 안으로 들어가 쉬었다. 그런데 이여송은 평양의 경관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다른 마음을 품어, 선조를 설득해 그 곳에서 살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어느 날 이여송은 대동강 옆의 연광정에서 수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잔치를 열었다. 그 때 강변의 모래사장을 검은 소에 탄 노인 한 명이 지나갔다. 보초병들이 큰 소리로 노인이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섰으나, 노인은 그것을 다 들으면서도 못 들은척 하며 소고삐를 잡고 천천히 지나갔다. 이 모습을 보고 이여송이 몹시 화를 내며 그 노인을 잡아오라 일렀다. 그러나 소가 느릿느릿 걷는데도 도저히 병사들이 따라잡지를 못했다. 이여송은 화가 머리 ..

낚시터 괴담 2편

이 이야기는 국내 낚시터에서 주로 일어난 실화 괴담이라고 합니다. 낚시터 괴담 2편 첫번째 이야기 용인에 있는 관리형 저수지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연안 좌대에서 밤낚시를 하던 중 새벽 3~4시 쯤 화장실가던 중 관리실에서 사장님이 저희 쪽으로 오시면서입질 없으면 술이나 한잔 하시자며 오시다가 말없이 관리실로 돌아가셨습니다. 처음에는 뭐 저런 사람이 다있나 싶어 습관처럼 물가에 눈이 갔습니다. 그리고 전 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젊은 여자가 물속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오는데 순간 진짜 욕이 나왔습니다.그 욕과 동시에 그 여자가 저를 휙- 하며 쳐다보는데 , 숨이 탁 멎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뒤도 안돌아보고 좌대 안으로 들어가 문닫고 덜덜 떨다가 잠들었는데아침에 사장님이 좌대에 오시더니 새벽에..

낚시터 괴담 -1편

이 이야기는 국내 낚시터에서 주로 일어난 실화 괴담이라고 합니다. 낚시터 괴담 -1편 첫번째 이야기 2년 전 강 낚시를 조금 더 중앙에서 해보자며 겁도 없이 둑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강에 있는 둑은 보통 폭이 80~100cm 가량 밖에 되지 않았고 그리고 그 앞으로는 수심이 4~5m , 뒤로는 경사가 가파른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그 곳이 메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였어요. 채집망을 넣어두고 3일만 놔둬도 35cm가 넘는 메기가 두세마리가 잡혀 있을 정도였는데 그런 좋은 포인트에 진입을 해보고자 둑에 앉아서 낚시를 즐기다 그만 깜빡 졸았습니다. ​ 잠시 졸다가 눈을 뜨고 찌를 봤을 때 6대의 낚시대 중 3번과 4번 사이에 뭔가 시커먼 것이 물 위에 떠있었습니다. ​ 뭔가 있나 싶어서 계속 쳐다보면..